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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KLPGA 셀트리온 초대여왕 등극

입력 : 2019-04-14 21:11:08 수정 : 2019-04-14 21: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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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홀서 연속 버디… 통산 4승째 / 국내 개막전 준우승 아쉬움 날려

14일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66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신설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 한 주 전 KLPGA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아쉽게 1타차 2위에 그친 조정민(25·문영그룹·사진)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다.

 

그는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곧바로 만회했고 이후 안정적인 파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홀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조정민은 11번홀 보기, 12번홀(이상 파4) 더블보기로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반면 앞 조에서 경기한 김보아(24·넥시스)가 15번홀(파5) 이글을 하면서 둘의 격차가 4타 차로 벌어져 조정민은 2주 연속 우승문턱에서 주저앉는 듯했다. 그러나 조정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추격을 시작했고 김보아가 16번홀(파4) 보기를 하면서 간격은 1타차로 좁혀졌다. 이어 김보아는 18번홀(파4)에서 1의 짧은 파 퍼트에 실패했고 조정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떨궈 1타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정민은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김보아는 3개 홀을 남기고 3타 차 선두였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승현(28·NH투자증권)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신인 임희정(19·한화큐셀)이 5언더파 211타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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