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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마지막 4개 홀서 버디 3개 '역전 우승'

입력 : 2019-04-14 16:37:42 수정 : 2019-04-14 22: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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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MY문영 골프단)이 14일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보라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조정민(25·MY문영 골프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시즌 신설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조정민은 14일 울산 울주의 보라 컨트리클럽(파 72·667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우승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조정민은 김보아(넥스트스포츠)와 이승현(브라보앤뉴)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린 조정민이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정상을 지켰다.

 

조정민이 11번 홀 보기, 12번 홀(이상 파4) 더블보기로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앞 조에서 경기한 김보아가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하면서 둘의 격차는 4타 차까지 벌어졌다.

 

이때만 해도 2위 이승현에게 3타 차로 달아난 김보아의 우승이 유력해지는 듯했고, 조정민은 경쟁에서 탈락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조정민이 15, 16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추격했고, 김보아는 16번 홀을 보기로 마치면서 상황이 급변, 둘의 간격이 1타 차까지 좁혀졌다.

 

김보아 입장에서는 최소한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지만 18번 홀(파4)에서 1m 정도의 짧은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1타를 잃은 장면이 아쉬웠다.

 

챔피언 조의 조정민과 이승현이 18번 홀을 시작할 때 상황은 조정민, 이승현, 김보아 세 명이 나란히 6언더파 공동 1위였다.

 

연장전의 기운이 감돌았으나 조정민이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인근 1m 남짓으로 보내면서 기어이 사흘 연속 선두를 놓치지 않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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