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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주삿바늘 꽂힌 채 숨진 간호사… 부검에도 '사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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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2 16:10:49 수정 : 2019-04-12 16: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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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간호사가 대형 쇼핑몰의 화장실에서 몸에 주삿바늘이 꽂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대형 쇼핑몰 1층 남자화장실에서 A(2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화장실 변기가 있는 칸 안에 쓰러져 있었다. 몸에는 주삿바늘이, 바닥에는 주사기와 수액 봉지가 떨어져 있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시신을 부검했음에도 아직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액 봉지와 주사기 등의 약물 분석 작업이 완료돼야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장실에 다른 침입의 흔적 등은 없어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전날부터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당일 오전 11시에 이 쇼핑몰 내 미용실을 예약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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