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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노영민, 가짜뉴스 고발대신 알릴레오에 나가 대통령 행적 추적해야"

입력 : 2019-04-12 14:47:41 수정 : 2019-04-12 14: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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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5시간 행적'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고발 등 강경대응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그럴 시간이 있으면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나가 대통령 행적을 추적해 알려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2일 성명을 통해 "가짜뉴스는 분명 잘못됐고 없어져야 한다. 여론 시장에서 자정이 되어야 하지만 청와대의 ‘가짜뉴스 고발’이 참 볼썽사납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한 청와대의 고발은 지나친 ‘오버’로 이 역시 참으로 위선이요 ‘내로남불’이다"며 "다른 것도 아니고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된 것으로 속시원히 공개하고 설명하면 될 것을 일반 국민을 상대로 고발까지 해야 하는가 싶다"고 청와대의 과민반응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의 7시간’을 집요하게 추궁하고, 온갖 비인권적이고 모욕적인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가담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며 "남을 탓하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부끄러움이 앞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도 산불 대응 당시 대통령의 행적이 의문을 낳고 있는 게 사실이고 3단계 발령이 난 지는 훨씬 시간이 지났고 긴급상황회의가 시작된 지도 무려 1시간 20분이 지나서였다"고 한 이 대변인은 "궁금해 하는 국민이 잘못인가 대통령 일정을 실시간 공개한다고 허장성세하던 청와대가 잘못인가"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추호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울 생각이 없다"며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나와 항간에 떠도는 ‘대통령의 5시간 행적’을 알려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국정홍보방송’ 알릴레오 유시민도 스스로 대통령의 행적을 추적해 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도 숙제를 던졌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민정수석이고 일자리수석이고 ‘일’보다 ‘홍보’에 주력하던 모습이 이럴 때는 왜 발휘가 안 되는가"고 아프게 비틀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알릴레오 로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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