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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뉴스 기분내려다 ‘가짜 뉴스’ 밝혀져 민망해진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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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2 06:00:00 수정 : 2019-04-12 0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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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를 싫어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유리한 뉴스를 트위터에 올려 기분을 내려다 ‘가짜 뉴스’로 드러나 민망한 상황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폭스비즈니스 방송에 나온 ‘트럼프의 치솟는 지지율’이라는 제목의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아주 좋은 뉴스!”라고 반겼다. 해당 이미지에는 ‘트럼프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균 지지율은 55%이며, 경제분야 지지율은 58%’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조사는 미 조지타운대학 정치·공공정책연구소가 실시한 것으로 표기됐다.

 

이 같은 지지율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높다.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평균치는 43.2%에 불과하다.

 

그러나 결국 이 그래픽은 방송사의 실수였던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가짜 뉴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모 엘리엇 조지타운대 연구소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래픽이 잘못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실제 지지율은 43%에 불과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2%였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로 표기된 ‘55%’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수치라고 밝혔다.

 

폭스비즈니스는 추후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55%라고 표기한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정정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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