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NEXT '19’에서 한국 고객에 더 나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초 서울에 신규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리전(region)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하나의 리전은 격리된 영역(zone)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여러 개의 영역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키릴 트로핀(Kirill Tropin) 구글 클라우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서울 GCP 리전의 경우 처음부터 리전 내 3개의 영역을 가동해 애플리케이션의 고가용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리전은 컴퓨트 엔진, 쿠버네티스 엔진(Kubernetes Engine),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빅테이블(Cloud Bigtable), 클라우드 스패너(Cloud Spanner), 빅쿼리(BigQuery) 등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모든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서울 리전은 미국 솔트 레이크 시티 리전과 함께 발표됐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기존 도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뭄바이, 시드니 및 곧 오픈할 오사카를 뒤잇는 8번째 GCP 리전이다.
트로핀 매니저는 “한국에는 삼성, 넷마블, 티몬 및 LG CNS와 같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라며 “구글은 서울 GCP 리전을 통해 더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어떻게 활용될 지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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