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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봐주기 의혹’ 경관 소환조사…로이킴, 경찰 출석

입력 : 2019-04-10 06:00:00 수정 : 2019-04-10 0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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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약혐의 불기소 경위 추궁 / 명예훼손 피소사건 담당자도 불러 / 수사 개입 등 유착 여부 본격 수사 / 로이킴, 10일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연루된 과거사건 수사팀 관계자들을 소환하면서 경찰 유착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황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종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수사를 맡은 경찰관 A씨를 8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B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했다. 이후 B씨가 같은 해 11월 다른 마약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황씨 등 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하지만 이 중 2명만 소환조사를 받았고 황씨는 2017년 6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결국 무혐의 처분됐다. 황씨가 2015년 한 블로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을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 C씨도 같은 날 참고인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황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인에게 “우리 삼촌과 아빠가 경찰청장이랑 매우 친하다”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을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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