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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4년간 170억 투입 / 신축 땐 최대 5000만원 지원

근대 한옥 경관이 잘 보존된 대구시 도심인 중구 동산동에 서울 북촌이나 전북 전주 같은 ‘한옥마을’(조감도)이 조성된다.

대구 중구청은 4일 202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한옥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쉼터·커뮤니티 센터 조성, 한옥마을 인근 도로 경관 개선, 한옥마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옥마을이 들어설 곳은 중구 동산지구(동산동 130번지, 1만9091㎡) 일원으로 대구 읍성이 있던 서성로와 인접한 곳이다. 중구청은 이곳에 있는 근대 한옥 85동 보존계획, 일대 환경·가로 경관 개선방안을 검토, 근대골목투어코스와 연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근에 구암서원, 달성 서씨 종택을 비롯해 선교사 스윗즈·챔니스·블레어 주택, 계성학교,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 이상화·서상돈 고택 등이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가치가 있다. 다만 대지가 좁고 주민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한옥 곳곳이 공·폐가로 방치된 상황이다.

이곳은 대구시 한옥진흥조례에 따라 공사비용의 3분의 2 범위 내에서 한옥을 신축의 경우 최대 5000만원, 전면 보수 4000만원, 외관 보수는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구청은 이곳에 한옥을 신축할 경우 건폐율·용적률을 완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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