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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영경 교수, ‘통도사 사찰약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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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03 03:00:00 수정 : 2019-04-02 11: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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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약수에 관한 서적이 발간됐다.

 

2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전통사찰 환경과 자연공원 연구의 권위자인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이영경 교수가 이병인 부산대학교 바이오환경에너지학과 교수와 함께 ‘통도사 사찰약수’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이 교수가 남편인 이병인 교수와 함께 2014년부터 4년간 전국 150곳의 약수를 답사한 경험을 담아 펴낸 것으로 40여 개의 청정한 사찰약수가 흐르는 통도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통도사가 불자들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의미의 불지종가(佛之宗家)일 뿐 아니라 한국 차(茶)의 성지인 차지종가(茶之宗家)로서도 가치가 있음을 조명했다.

 

이 교수는 “통도사는 사찰 창건과 중창을 기록한 사적기에 차샘(茶泉)과 다소촌(茶所村)이라는 용어가 기록된 우리나라 유일한 사찰”이라며 차의 통도사 전래설은 매우 의미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한다.

 

특히 한국의 사찰들과 암자들에서 찾아낸 물들에 대한 체계적인 수질 분석 조사와 ‘맛있는 물 지수’, ‘건강에 좋은 물 지수’ 계산식을 통해 찾아낸 ‘맛있고 건강한 물’의 수질 특성들을 책 속에 표로 정리해 실었다.

 

저자인 이 교수는 남편인 이병인 부산대 교수와 지난 1996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의 전신인 사찰환경 보조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종단의 종책 개발을 위한 연구와 불교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학문적 기초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2009년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장 표창, 2010년 총무원장 표창, 2013년 제25회 ‘포교대상’ 공로상(총무원장상), 2018년 영축문화대상 학술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독자들이 ‘일 년 열두 달을 생각하여 매달 한 번씩 찾아가서 마셔보자’는 취지에서 ‘통도사 10대(12대) 명수’를 정리했다”며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수원들에서 맑은 물이 곳곳에 나는 수자원의 보고인 ‘통도사 사찰약수’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관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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