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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역전 3점포 … LG 신바람 3연승

입력 : 2019-03-27 00:40:42 수정 : 2019-03-27 00: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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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뒤지던 3회에 결승포 / SK 추격 막으며 6-3 제압

LG는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물음표가 많은 구단이었다. 헨리 소라라는 익숙한 투수를 버리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데다 토종 선발진도 검증되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도 개막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외인 선발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개막 2연전 연승으로 분위기를 탔다.

 

문제는 그 흐름이 이어질 것인가였다. 맞상대가 역시 2연승을 거둔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의 초반 바람이 더 강했다. LG가 이번에는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사진)의 한방을 앞세워 기분 좋은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조셉의 3점 홈런으로 6-3 역전승했다.

초반만 해도 LG가 밀리는 기세였다. 1회말 선발 투수 임찬규가 상대 팀 한동민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한동민은 개막 후 3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해 개막 후 연속 경기 홈런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개막 후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2004년 박경완(당시 SK)이 기록한 4경기로 한동민은 27일 LG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면 개막 후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바라보는 좋은 타격감을 과시한 한방이었다.

그러나 SK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추격에 나선 LG는 2회초에 1사 1루에서 양종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다시 2회 득점하며 2-1로 앞서갔지만 3회초 LG가 분위기를 바꿔냈다. 그 주역이 조셉이었다. 조셉은 1사 1,2루에서 타석에서 나서 볼카운트 1B-1S에서 SK 외인 선발 브록 다이손의 시속 139㎞의 커터를 걷어내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4일 KIA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LG는 4-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아가던 8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두 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신인드래프트 1순위 이대은(KT)은 데뷔전이었던 창원 NC전에서 1회 박석민에게 솔로포를 시작으로 3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 3점 홈런을 맞았고 , 5회에는 모창민에서 1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난타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은은 이날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 7피안타 사4구 3개 등으로 7실점(5자책점)한 뒤 5-7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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