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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감독 "톰슨, 김원중 정도는 던져줘야"

입력 : 2019-03-26 18:05:10 수정 : 2019-03-26 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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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전에 나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25)은 제구가 관건이다.

양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톰슨에 대해 "(김)원중이 정도는 해야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원중은 이틀 전에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적 승부로 볼넷 숫자를 1개로 줄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양 감독은 지난 시즌 제구 불안으로 널뛰기가 심했던 김원중이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듯이 톰슨도 약점으로 지적돼온 제구 문제를 해결해주길 기대했다.

양 감독은 "키포인트는 톰슨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며 "톰슨에게도 '완벽한 변화구가 아니더라도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변화구면 충분하다'고 말해줬다"고 소개했다.

톰슨은 앞서 키움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낼 정도로 공에는 위력이 있다. 특히 결정구인 슬라이더는 커브처럼 각이 크고 궤적도 예리한 편이다.

다만 제구가 불안정하고, 슬라이더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큰 편이다.

양 감독은 경기 전 톰슨에게 포심 패스트볼을 과감하게 던질 것을 주문했다. 그래야 슬라이더가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양 감독은 "톰슨이 캠프 때보다 시범경기가 안정적이었다"며 "정규리그 때는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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