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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유착고리' 전직 경찰, 기소의견 검찰 송치

입력 : 2019-03-22 15:00:11 수정 : 2019-03-22 1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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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2일 서울 강남클럽 버닝썬과 강남경찰서의 '유착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경찰 유착 의혹 인물이 검찰에 넘겨지는 것은 강씨가 처음이다.

 

강씨는 버닝썬에서 지난해 7월 벌어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버닝썬이 영업정지를 피하도록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에게 뇌물을 전달한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됐다"며 "다른 혐의가 드러날 경우 추가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검찰의 구속영장 반려 후 지난 12일 강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이어 같은 달 15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한편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씨는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지하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내 '구속 후 심경은 어떤지',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는지', '국민에게 할 얘기는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을 향했다.

 

경찰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정씨에 대해 몰카 촬영 및 유포에 대한 혐의뿐만 아니라,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과 카톡방 인원들과의 유착관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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