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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음주운전 적발 비관‘… 현직 경찰,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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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1 11:14:56 수정 : 2019-03-22 0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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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회식 후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린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1일 오전 8시10분쯤 강동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누군가 목을 매고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마포경찰서 소속 송모 경위라는 것을 파악했다.

 

조사결과 송 경위는 전날 부서회식 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송 경위는 오후 10시30분쯤 마포구 공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한 결과 사고 당시 송 경위는 혈중알코올농도 0.154%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송 경위가 음주단속에 걸린 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자살 외 다른 타살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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