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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최고의 기술 적용된 갤S10 ‘이유있는 돌풍’

입력 : 2019-03-15 06:00:00 수정 : 2019-03-14 2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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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질경쟁 넘어 인간 친화적 디스플레이 구현” / OLED에 카메라 구멍 ‘최초’ / 앞면 전체 풀스크린으로 구현 / 영상표준규격 HDR10+ 인증 받아 / 초음파 지문스캐너도 최초 적용 / 글로벌 인기업고 일본시장 공략 / 6층규모 ‘갤럭시 하라주쿠’ 개관

“갤럭시S10은 화질 경쟁을 넘어 인간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양병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달 초 출시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태평로 기자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기술 브리핑에서 양 상무는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전체적인 모바일 경험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인간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는 인간의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디스플레이로 재현하면서도 눈에 해로운 파장을 최소화해 장시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출시 10년째를 맞아 출시된 갤럭시S10에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총동원됐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갤럭시 하라주쿠’ 개관식에 참석한 티모 루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마케팅국장(왼쪽)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10은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앞면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오(O) 디스플레이’가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다. 정교한 레이저 커팅 기술로 디스플레이에 작고 섬세한 구멍을 만들어 디스플레이 안에 카메라를 넣어 진정한 풀스크린을 구현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지난해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은 모델을 출시한 바 있지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은 모델은 갤럭시S10이 유일하다. 구멍을 작게 뚫어 픽셀 손실을 최소화하고, 습기 침투를 막는 기술이 적용됐다.

갤럭시S10은 스마트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영상표준규격 HDR10+ 인증을 받았다. 뚜렷한 명암비로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유지한다. 또 독일 VDE사로부터 100% 모바일 컬러 볼륨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다. 어두운 장면도 색을 미세하게 구분해 준다. 아울러 색 표현력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JNCD 값이 0.4로 실제 색상과 거의 같은 색을 표현한다. 숫자가 작을수록 정확도가 높은데,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은 각각 0.5와 0.7이었다.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블루라이트 양을 화질 저하 없이 이전 디스플레이 대비 약 42% 줄여 독일 튜브라인란드사로부터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 인증도 받았다. 블루라이트는 사용자의 망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야간에는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갤럭시S10의 세계 최고 기술은 디스플레이만이 아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전·후면 카메라 UHD(초고화질)급 동영상 촬영, 떨림 없는 촬영이 가능케 하는 ‘슈퍼 스테디’ 등도 있다. 또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 64비트 게임 지원 프로세서, ‘와이파이6’ 적용 등은 세계 최초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양병덕 상무가 1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태평로 기자실에서 열린 기술 브리핑에서 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첨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전작(갤럭시S9)보다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출시 초반 세계 시장 판매량은 전작의 1.2배 수준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상 가장 많은 예약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량의 57%는 고급 사양인 갤럭시S10플러스 모델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 지상 6층·지하 1층 규모의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하며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갤럭시 하라주쿠는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다. 2020년 도쿄올림픽의 무선통신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도쿄올림픽을 전 세계인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물량 부족으로 사전예약 개통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 지금은 대부분 모델의 공급이 원활해졌지만 갤럭시S10플러스 128GB 등 일부 인기 모델은 2주 정도 지나야 공급이 안정될 전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판매량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삼성전자가 판매채널을 다양화해 자급제폰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전체 판매량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5세대(5G)폰과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인기”라고 설명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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