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FIRA, 동해안 대게 자원 회복 위해 40억원 투입

입력 : 2019-03-14 17:29:32 수정 : 2019-03-14 17:29: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게 자원을 보호하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동해본부는 대게의 주 산지인 경북 울진·영덕 해역을 대상으로 대게의 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어린대게 및 암컷대게 보호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FIRA는 경상북도, 울진군, 영덕군과 공동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총 266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대게 자원회복 프로젝트인 ‘동해 대게 자원회복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게는 지난 2007년 4594t의 최대 어획량을 정점으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1848t이 어획되는데 그쳤다.

 

특히 현재 처해있는 어업환경, 생태특성 등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대게 자원회복 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태이다.

 

이에따라 FIRA는 관련 어업인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어린대게 및 암컷대게의 분포밀도가 높고, 보호가 가장 시급한 울진군 죽변·후포 해역, 영덕군 축산·강구해역 총 2400㏊(수심 100~150m 이내)를 사업 대상 해역으로 선정했다.

 

FIRA는 올해 울진군 죽변·후포과 영덕군 축산·강구해역에 대게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폐어망 수거와 대게 혼획 방지를 위한 보호초를 설치하고 지속적인 사업 효과 모니터링 실시와 자원조사, 대게 먹이망 분석 및 유생발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속가능한 대게 자원회복사업 추진을 위해 중장기 계획 수립과 경제성 분석도 함께 실시한다.

 

또 FIRA는 동해어업관리단, 울진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경북 수산자원연구소 등과 협업해 불법 유통된 암컷대게를 보호구역에 방류함으로써 생존율 향상에 따른 자원회복에 기여하고, 사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FIRA 신성균 동해본부장은 “일본의 대게 보호육성초 설치사업은 많은 예산을 들여 1980년대부터 시작해 큰 효과를 봤다”며 “FIRA 동해본부도 동해 대게 자원회복사업이 실질적인 대게 자원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어업인·유관기관과 소통하는 한편 정부의 대게 자원회복 정책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장영태기자 3678jy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