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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말레이시아, FTA 연내 타결 교차인증 확대 할랄시장 공동 진출”

文대통령·마하티르 총리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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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14 06:18:00      수정 : 2019-03-14 00:08:31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마하티르 빈 모하맛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양국의 교역 확대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을 연내 타결키로 합의했다. 또 할랄인증기관의 교차인증 확대 등을 통해 할랄시장 공동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압둘라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식에 참석했다. 2010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9년 만에 이뤄진 행사다. 양국 정상은 곧바로 마하티르 총리 집무실이 위치한 행정수도 푸트라자야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다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남북 관계가 보다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북·미 간에도 군축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13일 현지 푸트라자야 총리실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하니소피안 알리아스 할랄산업개발공사 부사장이 한·말레이시아 할랄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뉴시스

문 대통령은 말레이어로 “슬라맛 소르(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한 뒤 “오늘 우리는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하기로 했고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마하티르 총리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했으며 북한이 아세안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은 이날 △제조업 4.0 대응을 위한 산업협력 △교통 협력 △스마트시티 △할랄산업 협력의 4가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교역국 다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와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FTA도 적극 추진된다. 두 정상은 한·말레이시아 FTA 공동연구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서명했다. 양국은 공동연구를 거쳐 올해 말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FTA 타결을 목표로 속도를 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압둘라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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