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탈모 증세가 찾아오자 좌절했던 한 청년이 연 6억원을 버는 '갑부'가 됐다. 어찌 된 일일까.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가발로 창업에 성공한 조상현씨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조씨는 리젠트, 투블럭컷 등 다양한 스타일 가발을 제조해 탈모인들로부터 호응이 높은 가발 사업가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남다른 아픔이 존재했다.
20대 초반 탈모가 생겼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는 그는 "탈모 하나로 멀쩡했던 사람도 나락에 떨어질 수가 있더라"며 당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그의 관심을 사로잡은 건 '가발'이었다. 가발가게에서 자신이 원하는 가발을 못 찾았다는 조씨는 자신이 직접 가발을 손질해 사용하기로 했고 이는 창업으로 이어졌다.
'젊은 탈모인들도 쓸 수 있는 디자인의 가발을 만들자'고 다짐한 조씨는 창업 초기 시장을 뚫기 쉽지 않아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가발 실험 영상. |
그러나 직접 제작한 가발 실험 영상이 탈모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가파른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었다.
조씨는 현재 연매출 6억원에 이르는 가발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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