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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위치추적으로 미귀가 여중생 찾아

입력 : 2019-03-07 18:08:14 수정 : 2019-03-07 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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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간 여중생 딸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과 끈질긴 위치추적을 통해 여중생을 무사히 찾아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쯤 A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어제 밤에 말다툼을 하고 집을 나간 여중생 딸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이는 장애까지 있어 정말 걱정됩니다. 꼭 찾아주세요"라고 신고했다.

A씨는 밤새 집을 나간 딸을 기다리며 걱정하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112종합상황실은 A씨의 딸 B양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했다.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였다. 최종 위치는 부산 기장군 일대 야산으로 확인됐다.

이에 112상황실은 기장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과 형사, 기동타격대 등을 출동시켰다. 이어 경찰특공대 수색견 1마리와 119 인명구조견 2마리, 소방 드론팀 등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 기동타격대 1개 중대를 추가로 동원하고, 기장경찰서장이 현장에 나와 직접 수색을 지휘했다.

경찰 등 80여 명이 투입돼 몇시간 동안 기장군 일대 야산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B양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헬기 투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색과 더불어 112상황실에서는 위치추적을 담당하던 직원은 꼬박 4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은 채 190차례에 걸쳐 위치추적을 실시했다. 끈질긴 위치추적을 실시한 결과, B양이 휴대전화를 켰고, B양의 위치가 기장역으로 확인됐다.

현장 수색팀은 곧바로 기장역으로 출동해 오전 11시 24분쯤 B양을 발견해 부모에게 인계했다.

B양은 집을 나간 이후 아는 언니집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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