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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호 목적 항모전단 베트남 해역 배치

입력 : 2019-02-27 19:10:16 수정 : 2019-02-27 22: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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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t급 제3 항모강습단 / 떠다니는 해·공군기지 불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에 미국 항모전단이 파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호 목적으로 보인다.

미국의 군사전문매체인 미 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25일(현지시간) 핵 추진 항모 존 C 스테니스함(CVN 74)이 이끄는 제3 항모강습단이 베트남 해역에 배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군 핵추진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가 지난 2016년 3월 13일 갑판에 함재기들을 실은 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제3 항모강습단은 지난 12~22일 태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군사훈련인 코브라 골드 2019에 참가했다. 훈련 종료 후 원래 작전지역인 걸프만으로 복귀하지 않고 베트남 인근 해역에 머물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제3 항모강습단이 베트남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대통령이 해외 방문에 나설 때는 군사적 위협용이 아니라 유사시에 대비나 대통령 안전을 위해 방문국에서 가까운 해역에 항모나 강습상륙함을 배치한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상회담 때에는 회담 장소가 센토사 섬이라는 특수성까지 더해, 섬을 둘러싸고 다수 해양 경비력이 배치돼 진풍경을 이루기도 했다.

미국의 상원의원인 존 C 스테니스의 이름을 따 1993년 진수된 이 항공모함은 배수량 10만t급에 길이 332.8m·너비 76.8m·높이 75m(갑판까지)의 떠다니는 해·공군 기지다. 예하 제9 항모비행단(CVW 9)엔 F/A-18 슈퍼 호넷 전투기 40여대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모두 7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존 C 스테니스함은 이지스 순양함인 모바일 베이함(CG 53)과 이지스 구축함인 스프런스함(DDG 111)과 같이 움직이면서 이들 함정의 호위를 받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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