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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남편, SNS 통해 "거대 재벌과 맞서는 게 두렵지만 아이들의~"

입력 : 2019-02-24 17:52:34 수정 : 2019-02-24 18: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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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45·사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박모(45)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대 재벌과 맞서는 게 두렵지만 아이들의 아빠로서 용기를 내 우리 아이들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전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박씨는 지난 19일 아내를  아동 학대와 특수 상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어 그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 폭행을 담았다며 여러 매체를 통해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씨는 다음날 SNS(아래 사진)를 통해 "참고 살면 된다 생각했다"며 "하지만 ‘아빠, 나 평생 지켜줄 거지’ 이 한마디에 용기를 냈다"고 운을 뗐다.

박씨와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결혼했으며 2013년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2017년 5월부터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또 "내가 먼저 빠져나온 후 아이들을 저곳에서 탈출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며 "힘들고 상처받을 싸움인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잘 것 없는 내가 거대 재벌과 맞서는 게 두렵지만 아이들의 아빠로서 용기를 내 우리 아이들을 지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4월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 등을 사유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내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박씨가 일방적인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등 형사적 대응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녀를 학대했거나 남편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면서 "박씨가 알코올 증독 증세로 인해 잘못 기억한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허위로 주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조 전 부사장 측도 "혼인 파탄의 원인은 남편 박씨의 알코올·약물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씨의 폭로에 대해 "이혼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있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씨 측은 "박씨는 결혼 후 발생한 공황장애 때문에 의사의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을 뿐"이라며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뉴시스·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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