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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 위기에서 구조된 강아지, 온정 가득한 찐빵 먹으며 눈물 '그렁그렁'

입력 : 2019-02-22 15:34:34 수정 : 2019-02-22 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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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을 빠져나와 처음으로 사람의 온정을 느낀 강아지 눈에 눈물이 맺힌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목숨을 잃기 직전 자신을 구해준 여성 A씨에게 눈물을 보인 강아지의 가슴 찡한 사연을 지난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하는 A씨는 시골길을 지나다 강아지들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간 그는 철제 우리에 갇혀 울고 있는 강아지들을 발견했다고 한다. 

강아지들은 바닥에 몸을 바짝 붙인 채 엎드려 있었고, 우리 인근 곳곳에는 개를 도살한 흔적도 남아 있었다. 


A씨는 측은한 마음에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개 주인에게 돈을 줄테니 모두 풀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주인이 터무니없는 금액을 부르는 바람에 한마리만 데려올 수 있었다.

A씨는 서둘러 근처 가게에 들러 찐빵 하나를 사왔다. 강아지(사진)는 찐빵을 받아 먹었는데,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고 그는 전했다.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다는 A씨는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 의식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강아지 구출 사연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대만 ET투데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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