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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앞둔 손흥민… 프로 데뷔 첫 '5경기 연속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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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2 14:59:17 수정 : 2019-02-22 1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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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을 쉬었지만 물오른 득점감각은 여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손흥민(27·토트넘)이 프로 데뷔 첫 5경기 연속골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365는 “이번 시즌 EPL 톱10 선수”라는 기사에서 손흥민을 6번째 선수로 꼽았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위)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7위) 등 쟁쟁한 스타들보다도 높은 순위였다. 이 매체는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잇따른 부상 이후 벼랑 끝에 놓였던 토트넘을 손흥민이 살렸다”면서 “아시안컵을 마치고 온 손흥민은 완전히 지쳐 보였지만, 복귀 후 3경기에서 모두 후반 35분 이후에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이긴다”고 극찬했다. 

손흥민. 토트넘 페이스북
이렇게 리그 내에서 위상이 높아진 손흥민이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지난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결승골 포함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절정의 골감각을 이어갈 기회다. 손홍민은 최근 12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등 시즌 총 16골(리그 11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번리전에서도 득점이 어어진다면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까지 유럽 프로축구 무대 데뷔 이래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는 기록을 세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4차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4월, 2017년 12월, 그리고 지난해 3월에 이어 이번 시즌 까지다. 손흥민이 골 사냥에 나설 번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승점 27)의 약체다.

무엇보다 이날 토트넘 골잡이 케인이 복귀한다는 점에서 손흥민에게는 천군만마간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달 중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발목을 다쳐 한 달 넘겨 결장했던 케인은 20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이에 BBC 등 현지 언론은 케인이 번리전에서 돌아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인이 복귀하면 그동안 손흥민에게 집중됐던 상대 수비들의 견제가 분산되는 효과가 생겨 손흥민이 좀더 자유롭게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골을 생산할 찬스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션 디시 번리 감독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없을 때 토트넘은 그들 스스로를 증명했다. 토트넘에는 톱 플레이어들이 있다. 이들은 케인이 없을 때 자신 스스로를 증명했다”라며 케인 뿐 아니라 손흥민을 경계해야 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여기에 토트넘은 이번 번리전을 시작으로 2주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도 케인의 복귀는 손흥민에게 체력적 부담도 줄어들게 해줄 수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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