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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가계 빚 1534조원 사상 최대…증가율은 5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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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2 14:00:37 수정 : 2019-02-22 14: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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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가계 빚이 1534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다만 정부 대출규제 강화에 가계 빚 증가 속도는 5년 만에 가장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중 가계신용’을 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년 전보다 83조8000억원(5.8%) 증가한 1534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증가율은 2013년(5.7%) 이후 최저다.

가계신용 증가율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한 여파로 2015년(10.9%), 2016년(11.6%) 폭증한 뒤 2017년(8.1%)에 이어 지난해에 더 둔화했다. 연간 증가 규모로는 2014년(66조2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밑돌았다. 가계신용은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가계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2017년(4.5%)과 비슷하다고 미뤄보면 가계가 벌어들인 소득보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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