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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韓, 비핵화 로드맵에 개성공단 포함 美에 제안"

입력 : 2019-02-21 19:04:56 수정 : 2019-02-21 1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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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비핵화 합의 전제로 제시” / NHK “트럼프, 5월 26일 訪日”
북한과 미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하면 개성공단 사업 재개 등도 합의안에 포함할 것을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일본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1일 북·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이달 말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행정표(行程表)에 합의할 경우 중단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의 재개를 행정표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는 가운데 경제제재의 해제를 미국이 인정하기에는 허들(장애)이 높다고 한국 정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경제협력이라면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국 측에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의 말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납치,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로 이어져 동아시아 평화와 안정으로 연결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며 “미·일 정상이 어제 전화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향후 방침을 밀접하게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NHK는 아베 총리가 오는 5월 1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일왕 즉위에 따라 조기에 일본을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5월 26일부터 국빈으로 방일하는 것이 굳혀졌다”고 보도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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