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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지재권 등 구조개혁 MOU 6건 작성중”

입력 : 2019-02-21 21:01:39 수정 : 2019-02-21 2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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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사이버 절도·환율 등 대상/7개월 무역협상중 가장 큰 진전”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의 핵심쟁점인 구조개혁 문제에 대한 양해각서(MOU) 6건의 초안을 잡기 시작했다고 한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양국이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농업 △환율 △비관세 무역장벽을 다루는 6개 MOU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갈등의 핵심이자 가장 복잡한 난제로 꼽혀온 이슈들을 대부분 다루는 셈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협상을 벌였다. 이 협상에서 다음달 1일까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광범위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이 자리에서 양국 대표단이 문서를 교환하고 문건으로 합의사항의 얼개를 잡는 작업을 하는 등 실질적인 무역협상의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 협상단은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단기적 조치를 담은 10개 품목 리스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도록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반도체 등을 구매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협상 결렬 가능성이 여전하나 MOU 초안이 작성된 것은 7개월에 걸친 미·중 무역전쟁 중 가장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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