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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의 미래, 레바논서 실험

입력 : 2019-02-21 21:25:35 수정 : 2019-02-21 21: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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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亞 예선 마지막 2연전/본선 진출 이미 확정 부담 없어/젊은 피 구성 다양한 기용 구상 “젊은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입니다.”

김상식(사진)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마지막 2연전에서 나서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이번 예선전이 한국 농구의 미래를 실험하는 장이기 때문이다.

FIBA 랭킹 32위 한국은 레바논에서 22일 시리아(90위), 24일 레바논(53위)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월드컵 예선 E조에서 8승2패를 거둬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기에 이번 2연전은 조 2위 확보를 위한 경기일 뿐이다. 큰 부담은 없다. 그래서 대표팀 구성도 훨씬 젊어졌다. 양홍석(부산 KT), 안영준(서울 SK), 정효근(인천 전자랜드), 임동섭(서울 삼성) 등으로 장신포워드 라인을 구축했고, 대표팀 에이스 이정현(전주 KCC)와 동명이인인 이정현(연세대)이 새롭게 발탁됐다. 이번 대표팀에서 두 이정현이 나란히 코트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대신 김선형(SK),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 등 베테랑들은 부상 등의 이유로 빠졌다.

그래도 김 감독은 각오는 남다르다. 다양한 선수기용으로 젊은 피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승리까지 챙기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젊은 피를 앞세운 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1승만 챙기면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시드배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농구월드컵 조추첨식은 오는 3월16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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