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주한미군도 주둔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51%에 달했고, ‘한·미 동맹은 유지하되, 주한미군은 철수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7%였다. ‘한·미동맹을 끝내고, 주한미군도 철수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7%였다.
미국민의 64%는 핵 보유에 대해 ‘어느 나라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미국과 동맹국만 허용해야 한다’거나 ‘이미 핵을 보유한 국가만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13%였고, ‘핵 개발이 가능한 모든 국가에 허용해야 한다’는 답변은 5%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한국과 일본은 핵무기를 개발해 스스로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민들은 여전히 핵무기 확산을 막는 것을 주요 외교목표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시카고카운슬은 분석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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