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각국 및 퓨리서치센터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각 나라의 임금 불평등도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축한 ‘네 소득을 비교해봐(compare your income)’를 통해 나온 결과다.
한국에 사는 35~44세 남성, 4인 가계, 월소득 287만원으로 가정한다.
결과를 보면 전체 가계 중 70%가 월 287만원 벌이 가계보다 더 부자다. 나머지 30%가 이들보다 가난하다는 이야기다.
가난하다는 기준은 한국에서 월소득 199만2100원이라고 ‘네 소득을 비교해봐’는 분석했다.
이 같은 인식은 불평등 심화에 기인한다. OECD는 한국의 소득 상위 10% 부자들이 전체 소득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인구가 78%를 가지고 있다. 미국을 보면 상위 10% 부자들이 가져가는 소득이 29% 수준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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