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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

입력 : 2019-02-20 21:52:12 수정 : 2019-02-20 21: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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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등 이유 대우조선 인수 반대 / 대우조선 노조와 공동 파업은 미지수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하며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20일 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1만438명·분할 3사 포함)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 참여 조합원 9061명(투표율 86.81%) 중 5384명(재적자 대비 51.58%·투표자 대비 59.42%)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 측의 대우조선 인수를 구조조정과 공동부실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가결률이 그리 높지 않은 이유는 합병과 관계가 없는 분할 3개사 노조원 등의 파업에 대한 피로감이 반대표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8∼19일 투표를 한 대우조선 노조는 92.16%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두 노조는 오는 21일 국회에서 이번 합병과 관련한 긴급 토론회를 연다. 27일 서울 산업은행 항의집회도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두 노조가 공동파업을 벌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1∼28일 대의원선거 기간이어서 내부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우조선 노조 역시 구체적인 파업 방침을 아직 정하진 못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와 함께 벌인 2018년 임단협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8546명) 가운데 7734명이 투표(투표율 90.5%), 이 가운데 3939명(50.9%)이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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