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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도발에 하빕의 사촌형 샤밀 분노 "불만 있으면 나한테 와"

입력 : 2019-02-20 20:32:43 수정 : 2019-02-20 2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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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사진)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에게 도발하자 하빕의 사촌형인 샤밀 자브로프(러시아)가 "불만 있으면 나한테 오라"고 응수,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앞서 권아솔은 지난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압구정 짐에서 다음주 수요일에 기자회견 한다던데 거기서 보자"며 "패싸움 걸어오면 넌 한국서 못 걸어 나간다"며 하빕을 상대로 도발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20일 서울 압구정 로드FC 체육관에서는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로드FC 052' 메인 이벤트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 샤밀과 만수르 바르나위(프랑스)가 참석했다. 이들은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달러 토너먼트'의 생존자들이다.


당연히 이날의 주인공은 샤밀(사진 가운데)과 바르나위였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권아솔과 하빕(〃 왼쪽)에게 집중됐다.

이날 권아솔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경기는 바르나위가 이길 것 같다"며 "그러나 자브로프가 이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야 (샤밀이) 나한테 매 맞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그러면 하빕이 약 올라서 나와 싸우려고 하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형이 맞으면 동생이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그래야 동생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권아솔은 샤밀과 바르나위 경기의 승자와 오는 5월 100만달러의 상금을 걸고 대결한다.

샤빕의 세컨드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빕은 계속되는 권아솔의 도발에 그냥 피식 웃고 말았다. 아울러 "노코멘트"라고 외쳤다. 

그러자 권아솔은 "하빕, 쫄았네 쫄았네"라며 또다시 도발했다.

이에 하빕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UFC 229'에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얽힌 폭력 사태로 5억원의 벌금을 낸 하빕은 이번에는 신경전에 말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하빕을 향한 권아솔의 도발이 계속되자 샤밀은 "문제가 있으면 내게 얘기하라"며 "하빕에게 얘기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나아가 "불만이 있으면 기자회견 마치고 나한테 오라"고 맞대응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권아솔 인스타그램, 로드F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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