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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돈 잔치’ PGA투어 WGC 주인공은 누구?

입력 : 2019-02-20 21:13:42 수정 : 2019-02-20 2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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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대회 ‘멕시코챔피언십’ 개막 / 세계정상급 선수 72명만 출전 / 총상금 1025만불 ‘메이저대회급’ / ‘라이벌’ 우즈·미컬슨 격돌 관심 / 한국선수론 안병훈·박상현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은 ‘돈 잔치’로 유명하다. 올 시즌 4차례 열리는데 대회별 총상금 규모가 무려 1025만달러이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1000만달러였는데 올해부터 상금이 더 올랐다. 총상금만 놓고 보면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1100만달러), PGA 챔피언십(1050만달러), US오픈(1200만달러), 디오픈(1025만달러)과 맞먹는 규모다. 따라서 세계랭킹 상위 랭커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 21일부터 나흘 동안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첫 WGC 대회 멕시코 챔피언십에 1위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를 제외한 10위까지 총출동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WGC는 PGA 투어, 유러피언 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의 공식 상금 랭킹 대회이고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 등도 공동 주관한다. 멕시코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상위 60명과 유럽, 아시아, 남아공, 호주, 일본 투어 전년도 상금랭킹 상위 선수 등 72명만 출전한다. 우승상금은 174만5000달러(약 19억6700만원)이고 컷탈락 없이 4라운드를 모두 뛰기 때문에 꼴찌도 상금 수천만원을 받게 된다.

WGC 대회의 절대 강자는 바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 그는 WGC 대회에서 무려 1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즈는 2주 연속 출전을 이어가는데 올해 첫 출전한 제네시스 오픈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많은 비로 경기일정이 순연되면서 마지막날 3라운드 잔여홀 포함 29개홀을 도는 강행군 때문에 공동 15위에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7년 만에 한 라운드 이글 2개를 기록하며 공동 10위까지 오르는 맹타를 휘둘렀다.
우즈와 다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필 미컬슨(49·미국) 역시 이 대회에 강하다. 그가 2013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오른 대회가 바로 멕시코 챔피언십이다. 미컬슨은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데저트 클래식에서 2위에 올랐고 2주 전에 끝난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제패하며 투어 통산 44승을 달성했다. 미컬슨은 WGC 대회에서도 이미 3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현재 WGC 대회를 4회 이상 제패한 선수는 우즈와 더스틴 존슨(35·미국·5회 우승)뿐이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28·CJ대한통운)과 박상현(36·동아제약)이 출전한다. 안병훈(56위)은 세계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박상현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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