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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측근, “대통령이 대북 정책 비난한 국가정보국장 교체 검토” 발언

입력 : 2019-02-20 06:00:00 수정 : 2019-02-20 0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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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터넷매체 사장에 따르면 대통령이 자신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정보기관 국장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루디 뉴스맥스 사장이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대해 대체로 실망감을 갖고 있다”며 “그 직을 교체할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관의 목적은 대통령에게 사실관계를 제공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 대통령이 이 중차대한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의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코츠 DNI 국장은 지난달 29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 WMD(대량파괴무기) 역량을 유지하려고 하고,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미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이라며 “비핵화를 위한 괜찮은 기회”라고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루디 뉴스맥스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코츠 국장의 경질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북한과의 정상회담 이브날 DNI 국장이 청문회 자리에서 (대통령의) 입장을 깎아내리는 건 매우 경우가 없는 일이라는 깊은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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