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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경협사업 떠맡을 각오” 트럼프 “하노이서 큰 성과 낼 것”

입력 : 2019-02-19 23:55:22 수정 : 2019-02-20 0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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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정상 35분동안 전화통화 / 2차 북·미회담 협조방안 논의
문재인(왼쪽 사진) 대통령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의 협조방안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 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며 “남북 사이의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35분 동안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어려운 협상을 여기까지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확고한 의지의 덕분”이라며 “남북관계에서 이룬 큰 진전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 덕분이다”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공유해야 하기에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한미동맹 강화 사절단 자격으로 미국을 다녀온 여야 의원들을 만나 “미국 조야의 일부에서는 북한에 대한 불신과 적대의 시선이 높고 북한의 변화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론이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함께 하는 초당적 외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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