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35분간 통화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 사이의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는 말을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것은 취임 후 19번째며,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9월4일 이후후 168일만이다.
대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그 후 양 정상이 직접 대화하는 것은 81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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