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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 조대성·신유빈 태극마크 꿈 이룰까

입력 : 2019-02-19 21:04:53 수정 : 2019-02-19 21: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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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 도전/男 3R 토너먼트·女 풀리그전/4월 헝가리行 놓고 혈투 예고
조대성, 신유빈
지난해 12월 열린 탁구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주인공은 ‘신동’으로 불리는 조대성(17·대광고)과 신유빈(15·청명중)이었다. 이 대회에서 조대성은 남자단식 최연소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신유빈은 여자단식 16강에서 대표팀 에이스 서효원(한국마사히)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조대성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둘은 지난 1일 끝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도 각각 15승3패와 14승4패를 기록하며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신동남매’가 2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19 세계탁구선수권(4월 헝가리)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대한탁구협회는 남녀 각각 5명씩인 대표팀에 남자 이상수(삼성생명·세계랭킹 7위)와 장우진(미래에셋대우·11위), 여자 서효원(11위)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16위) 등 남녀 세계랭킹 상위 2명을 자동 선발했다. 이제 나머지 3명을 상비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선발전에서 뽑는다. 남자의 경우 3번의 토너먼트를 실시해 라운드별 1위 선수를, 여자는 풀리그로 상위 3명을 선발한다.

조대성은 이번 선발전에 출전 하는 남자 14명 중 3위, 신유빈은 여자 12명 7위에 올라있다.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선발전에서 피 말리는 대결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두 선수에게는 이번 대표 선발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의 발판이 될 수 있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조대성의 경우 한 살 아래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이미 세계랭킹 5위까지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자신도 성인무대에서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 한다. 신유빈 역시 지난해 10월 벨기에오픈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연소 오픈대회 4강에 오른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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