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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콘텐츠 즐기고 자율주행에 본격 적용 [창의·혁신 현장을 가다]

입력 : 2019-02-20 09:35:51 수정 : 2019-02-20 09: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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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로 실현되는 서비스/클라우드 서버서 AI 관련 작업 처리/저사양 기기로 스마트 오피스 구축/
최대 100만개 IoT 기기 연결도 가능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어떤 서비스가 가능할까.

우선 5G 도입으로 고화질 스트리밍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가상현실을 통해 여러 참여자가 스포츠나 영화, 드라마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를 지난해 10월 이미 상용화했다. 최대 8명이 아바타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실제 한 공간에 모인 것과 같은 체험을 하게 된다. 5G가 상용화되면 현재 풀HD보다 화질이 최대 16배 선명한 UHD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은 5G와 함께 새로 선보이는 대표적인 분야다. 5G를 통해 자율주행차가 인접 차량 및 신호등, 관제센터와 위험신호 등 주변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2월 경기 화성의 자율주행실증도시(K시티)에서 두 대의 자율주행차가 스쿨존을 인식해 속도를 줄이고 어린이의 접근을 감지하는 등의 상황에 대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율주행을 통한 공유차량(카셰어링) 서비스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K시티 준공식에서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처음 선보였다. 카셰어링과 결합한 자율주행차는 사용자가 주차장에 갈 필요 없이 원하는 곳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는 차량이 다음 고객을 찾아서 이동하거나 인근 주차장에서 대기한다.

5G가 클라우드와 결합하면 저사양의 기기로도 스마트 오피스를 꾸릴 수 있다. 고화질의 동영상 편집이나 인공지능(AI) 관련 작업들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한 뒤 5G를 통해 모바일기기나 PC에 결과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5G는 LTE(4G)의 10배 수준인 1㎢당 최대 100만개의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연결이 가능하다. 주변의 다양한 사물에 통신기능을 결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촘촘하게 빅데이터를 수집해 생활 및 산업현장의 각종 인프라를 고도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많은 제조공장이 스마트 팩토리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5G 네트워크와 이에 특화된 솔루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통합 패키지로 제공해 나가는 한편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기술력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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