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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팍팍…구속해달라" 여관방에 불 지른 30대

입력 : 2019-02-19 14:43:56 수정 : 2019-02-19 14: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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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귀가 조치 내비치자 "풀어주면 다시 온다"며 소란…결국 구속영장 신청
교도소에 수감돼 숙식을 해결하려고 여관방을 불태운 30대가 구속해 달라며 경찰서에서 소란을 피웠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9일 현주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동구 대인동 한 여관방에서 이불에 불을 붙여 벽면 등 내부를 태운 혐의다.

여관 주인이 곧바로 불을 꺼 인명피해는 없었다.

구직난과 생활고를 비관한 A씨는 교도소에 들어가려고 불을 지른 뒤 여관 입구에서 경찰에 붙잡혀 가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임의동행으로 기초조사만 마친 경찰이 귀가시키려 하자 "구속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거냐. 풀어주면 돌아오겠다"며 지구대 사무실과 경찰서에서 잇따라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다시 방화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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