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 16일 펼쳐진 일본 후쿠오카돔 콘서트에서 멤버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보여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 지민 |
평소 '배려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지민은 공연 도중 넘어진 멤버를 걱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16일 콘서트 엔딩멘트 중 멤버 진 순서에서 “후쿠오~카”라고 소리치며 뒤로 넘어가는 동작 중 멤버들이 진을 함께 들고 돌며 내려놓는 순간 실수로 바닥에 넘어뜨렸다.
놀란 지민은 제일 먼저 한걸음에 달려가 무릎을 꿇고 앉아 심각한 얼굴로 걱정했고 괜찮다는 듯 웃으며 일어난 멤버를 보고도 한동안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 모습을 본 콘서트 현장 팬들은 감동했고 역시 평소 다정하고 따뜻한 지민다운 행동이라며 칭찬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민은 지난해 12월 8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도 멤버들의 안전에 대처하는 행동을 보여 주목받았다.
무대 도중 자칫 넘어지기 쉬운 위험한 바닥을 발견한 지민은 모른 채 달려오는 멤버들을 기다리며 6명 전원이 안전하게 지나가도록 안내를 마친 후 자리를 떠 무대에 합류하는 모습으로 대만팬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1월 싱가포르 콘서트 중에는 흥건하게 고인 물로 무대바닥에 심하게 넘어진 지민은 본인의 아픔도 잊은 채 멤버들을 위해 즉시 다음 동작을 변경하자는 사인을 보내 누구도 다치지 않는 안전한 무대연출을 이끌었다.
항상 배려넘치는 지민의 몸에 밴 습관이 나온 일화였다.
지민이 시야제한석까지 돌며 허리숙여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
첫날 넘어진 멤버를 걱정했던 지민은 지난 17일 후쿠오카 엔딩멘트에서 결국 본인이 직접 다리는 잡고 안전하게 내려놓으며 편안한 진행을 도왔다.
관객 총 38만명을 동원하며 방탄소년단의 성공적 일본 돔투어를 끝내는 마지막 날. 지민의 이런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행동으로 더욱 아름다운 콘서트 분위기가 되어 훈훈하게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지민은 정말 한결 같다” “다정한 지민 때문에 따뜻한 콘서트가 됐다” “지민은 항상 진심이 느껴진다”라는 감동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쿠오카돔 콘서트 현장 모습. |
신인 시절부터 멤버들을 향한 다정함과 배려를 보여온 방탄소년단 지민은 세계적인 기록을 내는 인기 스타가 된 지금도 변함 없이 한결 같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을 시작으로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간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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