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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최일화, 영화 '어쩌다, 결혼' 등장…제작진 "극 전개상 통편집은 불가"

입력 : 2019-02-18 22:19:02 수정 : 2019-02-18 23: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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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권력과 지위를 악용한 성폭력 및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여파로 활동 중단에 들어갔던 배우 최일화(사진)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쩌다, 결혼'으로 사실상 복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어쩌다, 결혼’이 첫 공개됐다. 

최일화는 극정 성석(김동욱 분)의 아버지로 등장, 적지않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영화는 미투 의혹이 제기되기 전에 촬영된 작품이었지만 최일화를 둘러싼 파문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예정됐던 개봉 시기가 미뤄졌다. 

제작진은 문제가 될 수 있는 최일화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선보였다.

한 관계자는 "저예산 영화라 재촬영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극 흐름상 완전히 드러내는 것은 힘들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최일화는 과거 성추문 관련 폭로가 이어지면서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이미 촬영해 두었던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은 최일화 대신 조영진을 긴급 투입, 재촬영해 지난해 추석 개봉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어쩌다, 결혼’(포스터)은 재산을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한 남자 성석과 자유를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해주(고성희 분)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년간 결혼한 ‘척’ 계약하며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영화 '어쩌다 결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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