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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사기 논란' 신동욱 "거절했지만 조부가 막무가내로 집을 줘"

입력 : 2019-02-18 21:43:41 수정 : 2019-02-18 23: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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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사진)이 자신을 둘러싼 효도 사기 논란에 대해 방송에서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시사 프로그램 ‘제보자들’는 신동욱과 그 조부를 둘러싼 효도 사기 논란을 조명했다.

이날 신동욱의 조부 호균(아래 사진 왼쪽)씨는 “내가 몸이 안 좋으니 손자(신동욱)에게 나를 부양하겠냐고 물었다”며 “손자가 그렇게 하겠노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내가 사는 집과 이 옆집도 사주겠다고 한 것"이라며 "그런데 집만 받고 연락이 안 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은 “조부 본인께서 시키신 대로 제 이름으로 집 명의를 처리했다"며 "저는 계속 거절했는데 할아버지께서 막무가내로 집을 주셨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할아버지께서 재산으로 가족을 많이 괴롭혔다”며 “할아버지가 주시는 재산을 받으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족 중 할아버지에게 재산 때문에 소송 걸린 분도 있고, 작은아버지 한분은 말도 안 되는 걸로 시달림을 겪으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신동욱의 조부는 신동욱의 연인 A씨가 퇴거 통고서를 보냈다고도 폭로했다.

당시 신동욱 측은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해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조부는 "손자의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라며 종래의 주장을 번복했다.

지난 7일 호균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 발표문을 내고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 때문에 상황을 오해하고 손자(신동욱)에게 불리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손자는 심신이 지치고 외로운 나를 찾아와 많이 위로해 줬고, 나는 그런 손자가 앞으로도 나를 1주일에 두세번 찾아와 주고 내가 죽은 다음 제사라도 지내달라는 뜻으로 빌라와 토지를 줬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손자가 밤샘 촬영 등 바쁜 방송 일정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는 것으로 큰 오해를 했다"라며 분쟁의 "죽기 전 가족들이 날 찾아오도록 하려고 손자의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라 분쟁의 원인을 설명했다.

조부 측은 당시 신동욱을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소송은 곧 취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 2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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