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 장비는 저렴한 대신 보안상 취약하지만, 미국 기술은 그 반대라고 말했다.
제임스 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존스는 "미국 기술은 이와 정반대"라며 "이는 우리를 훨씬 안전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스는 5G에 관해 미국 동맹국들에는 명확한 선택지가 있다며 "당신은 싸고 솔깃하지만, 당신의 개인정보와 지식재산권, 기밀을 베이징에 넘길 취약한 시스템을 택할 수도 있고 혹은 돈을 조금 더 투자해서 훨씬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존스의 이런 발언은 중국 화웨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에 도청과 정보 유출을 가능하게 하는 '백도어'(backdoor)가 숨겨져 있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정부에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세계 주요 통신 시장에서 화웨이 배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존스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이 저렴하고 앞서 나가는 5G 기술을 만들 수 있다면서 "마케팅에서는 미국이 중국보다 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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