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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이나함정 나포 책임있는 러시아인 8명 제재 추진"

입력 : 2019-02-18 02:05:42 수정 : 2019-02-18 0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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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작년 11월 흑해 인근의 아조프해(海)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나포 사건과 관련, 러시아인 8명에 대해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17일 복수의 EU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항해하던 우크라이나 해군 소속 함정 3척과 승무원 20여명을 영해 침범 혐의로 나포했고, 이로 인해 양국 간 갈등이 더 커졌다.

양국은 이미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분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하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EU는 사건 발생 직후 러시아에 나포 선박 및 승무원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아직 이들을 억류하고 있다.

EU의 한 소식통은 EU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및 승무원 나포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인 8명에 제재를 부과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18일 EU 외교장관회의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들 8명에 대해 제재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경우 이들은 EU 역내로의 여행이 금지되고, EU 내에 있는 이들의 자산은 동결된다.

EU의 또 다른 외교관도 이 통신에 "(EU는 아조프해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당시 우크라이나 소속이었던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을 포함해 러시아인과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인 164명이 EU의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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