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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정벌은 날조’ 주장 日 역사학자 별세

日 고대사 권위자 나오키 고지로/ 왜곡된 ‘황국사관’ 시정 노력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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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7 20:59:33      수정 : 2019-02-17 20:59:32
“제1대 천황(일왕) 진무(神武)부터 제9대 가이카(開化) 천황까지는 조작된 가공적인 천황들이다.”

일본 고대사 연구의 권위자로 초기 일왕 조작론 등을 주장하며 날조된 일제 황국사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노력해온 나오키 고지로(直木孝次郞) 오사카(大阪)시립대 명예교수가 지난 2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향년 100세.

고인은 일부 일본 역사가들이 4세기쯤 삼한(三韓)을 정벌하고 임나일본부를 설치했다는 인물로 내세우는 진구황후(神功皇后)가 지어낸 인물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일본서기(日本書紀)에 근거한 왜곡된 역사 바로 세우기에 힘을 쏟았다. 진구황후가 신라에 군대를 보내 정복했다고 일본서기에 기록된 삼한정벌설은 다른 역사서에 없는 내용이어서 허위 기록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고인은 특히 일본서기를 바탕으로 역사를 해석하는 일제 황국사관은 잘못된 것이라며, 고대 한·일관계에 대해 일본 사학계가 편견을 깨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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