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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윤성빈 월드컵 7차 대회 銅

세계랭킹 한계단 내려와 2위 / 불과 24점차… 8차대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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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7 20:56:49      수정 : 2019-02-17 17:39:54
정상에 선 사람의 삶은 의외로 고달프다. ‘최고’라는 이름이 어울리는지 검증의 시선이 지속해서 날아오기 때문이다. 이 검증에서 자칫 삐끗하기라도 하면 이미 이뤄놓은 성과마저도 폄하되기 십상이다. 끊임없이 정상을 지켜나가며 자신이 진정한 최고 선수임을 입증해내야만 한다. 지난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에 오른 ‘아이언맨’ 윤성빈(25·강원도청)도 이 고달픈 과정을 겪어내고 있다.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5차 대회까지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하다 지난달 25일 열린 6차 대회에서 겨우 정상에 복귀했다. 이 대회 금메달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4·러시아)를 제치고 월드컵 랭킹 1위에도 등극했다. 

윤성빈(오른쪽)이 17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금, 은메달 수상자들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이크플래시드=AP연합뉴스
다만 정상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20여일 만에 벌어진 7차 대회에서 정상 등극에 실패하며 랭킹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윤성빈은 17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44로 동메달에 그쳤다. 1차 레이스에서 53초71로 트레티아코프, 마르틴스 두쿠르스(35·라트비아)에 이어 3위에 오른 뒤 2차 레이스에서 뒤집기를 노렸지만 2차에서도 53초73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1차 레이스 1위였던 트레티아코프가 1분47초19로 금메달, 2위 두쿠르스가 1분47초33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랭킹 1위 자리를 트레티아코프에게 다시 내줬다. 트레티아코프는 평창에서 윤성빈의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로 예상됐지만 금지약물 혐의로 출전이 무산됐던 선수다. 윤성빈으로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랭킹 1위를 차지해야만 “트레티아코프가 있다면 과연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구심을 떨쳐낼 수 있다.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23일부터 올해 시즌 마지막인 8차 월드컵이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다. 현재 윤성빈은 랭킹포인트 1245점으로 1269점의 트레티아코프를 불과 24점차로 추격 중이다. 8차 대회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최종 승자가 돼 자신이 진정한 최강자임을 입증해낼 수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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