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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美 매캐릭 前 추기경 사제직 박탈

교황청, 의혹 사실 확인 엄중 처벌 / 가톨릭 첫 직위 뺏긴 추기경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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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8 06:00:00      수정 : 2019-02-17 22:50:51
여러 건의 성 추문 사건에 연루된 시어도어 매캐릭(88) 전 추기경이 결국 사제복을 벗게 됐다. 이로써 매캐릭 전 추기경은 현대 가톨릭 역사상 성직을 박탈당한 최고위직 인물이자 유일한 추기경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교황청은 16일(현지시간)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비롯해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 매캐릭 전 추기경의 사제직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청은 자체 조사 결과 그가 고해성사 도중 신자들에게 성적 행위를 요구하는 등 의혹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엄중한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미국 가톨릭계에서 신망이 두텁던 매캐릭 전 추기경은 과거에 10대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인정돼 작년 7월 추기경단에서 물러났다. 교황 다음으로 높은 직위인 현직 추기경이 면직된 것은 로마가톨릭 역사상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는 미성년자들뿐 아니라 성인 신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도 받아왔다.

교황청은 교회법상으로 지난달 11일 매캐릭에게 유죄가 선고됐으며, 그가 항소했으나 지난 13일 항소법정이 유죄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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