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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급·테러… 석학들 인류 미래 경고

입력 : 2019-02-16 03:00:00 수정 : 2019-02-15 16: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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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재레드 다이아몬드 등 지음/오노 가즈모토 엮음/정현옥 옮김/웅진/1만5000원
초예측-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유발 하라리, 재레드 다이아몬드 등 지음/오노 가즈모토 엮음/정현옥 옮김/웅진/1만5000원


세계 석학 8명과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인류의 앞날을 고민하는 역사적 혜안을 제시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로, 세계 문명을 예측한다. 인공지능 연구가 닉 보스트롬, 인재론 권위자 린다 그래튼, 경제학 대가 다니엘 코엔, 노동법 전문가 조앤 윌리엄스, 인종사학자 넬 페인터, 전 미 국방부 장관 윌리엄 페리의 한반도 전망 등이 소개된다.

일본의 저널리스트 오노 가즈모토가 세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다. 베테랑 언론인의 질문과 세계 석학들의 혜안이 책의 깊이를 더한다.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경제적, 정치적 가치를 잃는 ‘무용 계급(useless class)’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인간은 육체적 능력은 기계에게 뒤지고 정신적 능력마저 인공지능에게 압도될 것이다. 하라리는 “앞으로 30년 안에 우리가 내릴 수많은 결정은 단순히 정치판을 흔드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의 미래 자체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현대문명이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둔다. 그는 앞으로 닥칠 세 가지 위협으로 신종 감염병, 테러리즘, 타국으로의 이주를 꼽는다.

‘슈퍼인텔리전스’의 저자이며, 인공지능 연구가인 닉 보스트롬은 “미래의 인공지능을 설계할 때 그 기질이 우리의 것과 딱 맞아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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