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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가 6개라구요?"…입사 탈락 이유는?

입력 : 2019-02-15 10:36:11 수정 : 2019-02-15 10: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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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한 청년은 6개의 학위를 가진 탓에 취업길이 가로막혔다.

지난 14일 서울신문은 이런 사연을 가진 아르헨티나 청년 훌리안 시카리(36)의 사연을 보도했다.

시카리는 2017년 아르헨티나의 연구기관인 국립과학기술연구원에 연구프로젝트 기획안을 내고 책임연구원 지원을 했으나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시카리는 아르헨티나의 서울대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출신이다. 이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 4명을 배출해 비단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통틀어 명문대학교로 통한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 대학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의 세계대학순위에서 73위로 기록되기도 했다. 

시카리는 이 대학에서 역사, 경제, 심리학, 철학 등 4개 학과를 전공했다. 대학원에선 경제역사를 전공, 석사를 취득했고 사회과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는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통틀어 무려 6개의 학위를 획득했다.

다소 황당하지만 시카리는 이 때문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기술연구원은 시카리가 너무 많은 학위를 갖고 있어 연구의 관심이 분산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카리는 "마치 해외로 나가라는 권고장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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