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 따르면 우리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제도적인 문제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한 자동차업체는 이미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 체제를 구축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소차의 부품 국산화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커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수소차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각종 규제 해소와 체계적인 법적·제도적 개선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수다. 정부와 관련 기업은 충전소 설치 확대, 수소에너지 유통체계 구축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국민에게 수소가 안전하며 환경 친화적인 물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 또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완성차업체, 지역 부품업체와의 전략적인 공조가 필요해 보인다. 정부 당국은 수소차 산업 발전을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다.
김유현·대구 남구 중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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