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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국서 21개 화구 추가 발견…“갑작스러운 폭발 경계강화, 후지산도 포함”

입력 : 2019-02-14 17:38:45 수정 : 2019-02-14 1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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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활화산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해 군마현의 한 스키장 부근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을 계기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온천·스키장, 관광명소 등에 있는 화산의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감시 목록에는 ‘휴화산(활동을 멈춘 화산)’으로 분류된 후지산도 포함됐다.

일본 전역에 분포한 활화산. 조사에서 ‘분화 가능성’이 있는 21개 분화구가 새롭게 발견됐다. NHK 방송화면 캡처
NHK는 “후지산은 과거부터 휴화산으로 알려졌지만 감시 강화에 따라 활화산 목록에 포함됐다”며 “후지산의 마지막 분화는 약 300년전이다. 수백년간 활동을 멈춘 건 화산 수명 중 순간에 불과하다. 지난 1만년 이내 분화한 화산은 ‘활화산’이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는 후지산을 포함 총 111개의 활화산이 있다. 도쿄와 인접한 후지산에서는 최근 ‘향후 분화 가능성이 있는 분화구’가 새롭게 발견됐다. 발견된 이 화구는 약 1500년 전 분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기존에 파악된 분화구 영역에서 떨어져 활동을 감시하는 카메라도 없고 방재 계획도 없는 ‘노마크 분화구’ 21개소가 새롭게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에 파악한 분화구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 상황을 주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산감시 및 관측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위험성이 높은 화구가 우선 적용되고 있다.

홋카이도 소라치군 카미후라노쵸 방재 담당 사쿠라이 도모유키는 “마을도 주민은 화산과 공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다”며 “위험성을 파악해 (위험을)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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