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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대우조선 인수 반대 투쟁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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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4 15:11:16 수정 : 2019-02-14 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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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현대중공업 노조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투쟁을 위한 수순밟기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0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대우조선 인수가 구조조정 등을 동반할 우려가 있고, 조선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동반부실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인수에 반대해왔다.

노조는 이날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도 함께 진행한다.

당초 노조는 지난달 31일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었지만, 대우조선 인수설이 나오면서 잠정 연기됐다.

이후 회사 측의 대우조선 인수가 현실화하고, 노조가 인수에 따른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가면서 투표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이 때문에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선 투표 연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했다.

노조는 이달 말로 예정된 대의원 선거 전 잠정합의안 투표를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투표 날짜를 20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인수반대 투쟁이 2018년 임단협 총회와 연계될 경우 언제 마무리될 지 모른다”며 “조합원들의 뜻에 따른 결정을 하기 위해 동시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의원 선거를 통해 집행부가 정비되면 다시 집행부를 중심으로 투쟁을 벌이고, 상급노동단체인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대우조선 노조와 연대해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 노사는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과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등에대한 고용 보장 등에 합의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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